유권자 등록 한인 지지 후보는…오바마 36%, 매케인 27%
'아직 못 정했다' 비율도 38%나, 아시안들 비슷…당락 변수될 듯
미주 한인 유권자의 특징이다. 11월 4일 실시되는 선거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일 발표된 '전국 아시안 유권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인 유권자는 세 명 중 한명 이상이 무소속이며 아직까지도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UC버클리와 리버사이드.USC.뉴저지주립대와 LA와 뉴욕에 있는 비영리재단 4곳이 공동 실시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정당을 정하지 않고 유권자로 등록(무소속)한 한인은 전체 한인 유권자의 39%로 민주당으로 등록한 비율 38% 또 공화당으로 등록한 비율 18% 보다 많았다. 독립당으로 등록한 한인도 전체의 6%에 달했다. 〈표 참조>
지지후보와 관련 이번 대선에서 오바마를 찍겠다고 대답한 한인은 36%로 매케인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한 한인(27%)을 크게 앞섰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한인도 3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 유권자 대부분이 비슷해 이번 대선에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들이 선거결과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아시안 유권자의 34%가 아직까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한인 493명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6개주 주민 총 4394명의 성인 아시안 유권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전체 ±1.5 한인은 ±4.2.
이번 보고서는 전국 아시안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설문조사로 주최측은 결과를 오바마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 캠페인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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