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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거북선·비빔밥 떴다…뉴욕한인회 한국 알리기 행사 인기

4일 맨해튼 한복판에서 ‘거북선’과 ‘비빔밥’이 어우러진 코리안퍼레이드가 펼쳐져 뉴요커들의 눈길과 입맛을 한꺼번에 사로잡았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코리안퍼레이드는 매년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가 주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대형 거북선 모형이 퍼레이드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2개월이 넘는 제작 기간 끝에 만들어진 거북선 모형은 전장 26피트·높이 28피트·폭 16피트로 실제 거북선을 66% 크기로 축소했다.

또한 최근 맨해튼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에 들어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팀이 특별 출연해 세계 최고의 브레이크댄스 실력을 보유한 한국 비보이들의 진수를 마음껏 뽐냈다.

100여개 한인 단체가 참여한 퍼레이드 행렬은 뉴욕시경(NYPD) 기마대의 인도로 이날 정오 42스트릿 브로드웨이를 출발해 남쪽으로 20여블럭을 행진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 맨해튼 32스트릿 한인타운 야외 장터에서 펼쳐진 ‘초대형 비빔밥 비비기’ 행사는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00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초대형 비빔밥 비비기 행사는 국제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T.F.C International)이 주관하고 뉴욕한국문화원과 전주시가 공동 협찬했다.

비빔밥 비비기 행사에는 쌀 40kg을 비롯해 콩나물, 비빔 고추장, 시금치, 숙주나물, 고사리, 쇠고기, 도라지, 무채, 버섯 등 10여 가지의 나물이 각 10~20kg씩 들어갔다. 전주시가 특별히 제작한 지름 3m, 높이 1m 크기의 나무 그릇이 사용됐다.

비빔밥을 맛보기 위한 뉴요커들의 행렬이 수십미터 가까이 이어졌고, 난생 처음 보는 비빔밥 만들기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이들도 많았다.

아울러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은 야외장터에서 조선시대 5대 비빔밥인 ‘전주 비빔밥’, ‘진주 비빔밥’, ‘해주 비빔밥’, ‘평양 비빔밥’, ‘통영 비빔밥’을 소개하는 전시장을 운영하면서 직접 조리 시연회도 열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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