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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법도박의 '덫' 한인 대학생 피해 속출

10대 학생들 중심으로 확산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불법 도박이 한인 대학생들에게까지 번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제3국에 서버를 두고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사법당국의 단속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유학생 조모(27.LA)씨는 지난 5월 재미삼아 한국의 무료 포커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했다.

하지만 현금으로 게임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수십통의 이 메일을 받고 호기심에 시작한 돈이 오가는 인터넷 도박에 빠져 학교 수업시간에까지 컴퓨터를 가져가 도박을 할 정도다.



조씨는 "도박에 대해 전혀 몰랐는데 현금이 걸려 있는데다 중독성 때문에 매일 게임을 하다보니 이젠 손을 떼기가 쉽지 않다."며 "벌써 날린 돈이 수천 달러에 달해 생활비가 걱정"이라고 하소연했다.

유학생 유모(19.세리토스)군은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두 달새 3000여 달러의 돈을 잃었다.

유군은 "21살이 안돼 카지노 이용 등 도박을 할 수 없었지만 한국 웹 사이트에선 18살 이상이면 성인 인증을 받을 수 있다"며 "환전 수수료가 비싸다는 핑계로 한국의 부모님으로부터 한국 은행 계좌로 돈을 받아 도박 사이트에 계좌이체를 해 대금 결제를 했다"고 말했다.

이같이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의 이용자가 10대나 학생들을 중심으로 퍼지며 도박으로 인한 중독과 금전적 피해 등 후유증이 작지 않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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