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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경합주 미시간 포기…경제위기로 노동자 계층 등돌려

접전 6개주서 오바마 크게 앞서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가 미시간주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매케인측 관계자는 2일 미시간에서 매케인이 승리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 이곳에서 예정된 선거운동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미시간에 있는 선거운동원들이 철수하고 선거광고가 중단되는 것은 물론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매케인의 방문 역시 취소된다고 덧붙였다.

그간 미시간에 많은 공을 들여온 매케인이 결국 이곳을 포기하게 된 데는 금융위기가 심화되면서 주요 유권자인 노동계층이 경제 분야에 취약한 매케인에게 등을 돌린 까닭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제조업체가 몰려있는 미시간의 실업률은 8.9%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난해 4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 문제가 이번 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공화당 관계자는 대신 접전 지역인 콜로라도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등에 선거운동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진영의 빌 버턴 대변인은 "미시간의 모든 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계속 선거운동을 진행할 뜻을 비췄다. 미시간에는 모두 17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으며 지난 2004년에도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한편 CNN과 타임 퀴니피액대학이 각각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플로리다.미네소타.미주리.네바다.버지니아.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 등 7개 경합주에서 모두 매케인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리를 빼고 6개 주에서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으며 매케인과의 격차도 여론조사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9월 중순 금융위기 전만 해도 매케인에 5%포인트 뒤져 있던 미주리에서도 오바마는 49% 지지율로 1%포인트차로 역전했다.

전국 지지율도 오바마가 크게 앞서고 있다. 1일 발표된 CBS/뉴욕타임스 조사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매케인(40%)을 9%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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