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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가 힘' 캠페인 효과···유권자 등록 1만명 돌파

민족학교 봉사교육단체협

올해 들어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를 통해 미 전국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이 1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의 연합단체인 '우리는 미국인'에서 발표한 이민자 커뮤니티 유권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캠페인을 통해 LA와 시카고.뉴욕 등에서 유권자 등록을 끝낸 한인은 1만642명에 달했다.

이는 이들 2개 단체를 통해 등록한 것만을 집계한 것이어서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직접 또는 타 단체를 통한 한인들까지 합치면 올해 유권자등록을 마친 한인 유권자는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인 유권자 통계 외에도 민족학교는 이 기간동안 LA에서 979건의 시민권 신청을 대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민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세금보고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케이스는 628건이며 건강검진 470건 법률상담 210건 의료 및 복지관련 봉사도 8820건이 이뤄졌다.

이밖에 보건예산 삭감 반대와 어린이 건강보험 확대안 서명도 각각 7000건을 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나 민족학교가 한인 권익을 위한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한인사회 '풀뿌리 봉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대중 사무국장은 "민족학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한인들의 후원 덕분에 이같은 성과가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사무국장은 이어 "한달 남은 선거 참여와 이후 어린이 건강보험 연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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