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 한인 학생들 '독도 알리기' 광고
한인 대학생들이 힘을 모아 대학신문에 독도광고(사진)를 게재해 화제다. 유타 대학교 신문 '데일리 유타 크로니클'(The Daily Utah Chronicle) 9월22일자에는 '독도를 세계에 알리자'라는 내용의 전면광고가 실렸다.광고는 '당신은 당신 나라의 어떤 것을 사랑합니까?(What do you love about your country?)'라고 묻고 미국은 '자유 여신상' 프랑스는 '에펠탑' 브라질은 '예수상' 등 각국의 주요 상징물을 거론한 뒤 마지막에 '한국인들은 독도를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그리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독도 전경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독도에 관한 간단한 영문 설명이 담겨있다.
이 광고는 유타대 한인학생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난 8월 발족된 '유학생 독도 지키기 운동본부'가 제작한 것으로 앞으로 1년동안 독도 시리즈를 통해 '동해와 독도 바로알기'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동북아시아의 화합'이란 주제로 광고가 3차례 더 나갈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처음 유타대 소속 학생 5명으로 시작해 이들이 직접 광고 디자인을 제작하고 1500달러의 자비를 들여 광고를 게재하게 됐다.
운동본부 왕제필(30.금속공학)씨는 "미 주류신문에 독도광고가 실리는 것을 보고 우리도 조국을 위해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미 전역의 한인학생회와 연계해 각 대학 신문에 독도관련 광고를 냄으로써 차세대 미국 지도자가 될 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2월22일은 일본측이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했기 때문에 이날 각 대학 한인학생회와 함께 모든 대학신문에 동시다발적으로 독도광고를 게재하는 것이 이 운동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운동본부측은 현재 기금모금행사를 계획하는 한편 미 전역의 각 대학 한인학생회를 비롯한 한인사회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801)703-6266 [email protected]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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