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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정서적으로 더 취약

지난해 초 자살한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 그리고 안재환씨에 이어 최진실씨의 자살까지….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의 자살은 일반인에게 충격과 함께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연예인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정서적으로 훨씬 더 취약하다고 분석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홍진표 교수는 "연예인들은 다른 직업군과는 달리 세대교체가 빠르고 인기 지속 기간이 짧다는 직업적 특성 때문에 항상 두려움과 외로움에 시달린다"고 설명했다. 인기가 떨어져 신분과 지위가 추락하는 자신의 모습이 심적 부담으로 남아 우울증으로 이어지고 자살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가정불화나 경제적 파탄과 같은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좌절 정도가 훨씬 클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들이 우울증을 해소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얼굴이 알려져 자신의 고통을 쉽게 드러내기 어렵고 주변을 의식해 분노나 증오심 같은 공격성도 자신에게로 향하게 된다.



개인적인 삶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직업의 특성도 이들을 위협한다.

홍 교수는 "가족의 불편한 얘기는 물론 성형수술 내력까지 공개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처를 받다 보면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자살 시도자와 자살자의 60%는 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가장 흔한 것이 우울증 등 기분장애이며 다음으로 정신분열병 알코올 중독 등 약물남용이다. 최씨의 경우 6개월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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