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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도 비극…'최진실 자살' 이모저모

○… LA타임스는 2일 인터넷판에서 최진실씨의 자살 소식을 그녀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날 '가장 많이 본 기사' 목록 중 5위에 올랐다. 한편 라 레푸블리카나 코리에레 델라 세라등 이탈리아 주요 언론도 최씨 사망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영정 사진 속 최진실씨는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겹겹이 감은 모습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빈소에 들어선 조문객들은 영정 사진 속 최씨의 미소에 예외없이 눈물을 흘렸다. 빈소 주변에는 15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하얀색 운동화를 신고 머리는 산발인 채로 딸의 빈소에 도착한 어머니 정모(60) 씨는 숨진 딸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 끝내 혼절했다. 얼굴이 온통 눈물범벅이 된 정씨는 경비원 두 명의 부축을 받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어렵게 걸음을 옮겼고 "내 딸 내 딸" 이라는 말만 되뇌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혼절한 정씨는 빈소 옆에 마련된 방으로 옮겨져 링거를 맞았다.

○…이영자 이소라 정선희 홍진경 신애 이승연 최화정 등 최진실씨와 절친했던 '최진실 사단' 동료 연예인들은 일찌감치 찾아와 빈소를 지켰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등에서 최진실씨와 호흡을 맞춰온 박중훈씨는 빈소를 찾아 "연예계는 정말 살벌하고 무서운 곳이다. 모든 것이 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아내가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는 "어머니와 아이들은 어쩌라고 그렇게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누구도 도와주지 못해 너무 안타깝다. 우울증은 모든 배우가 안고 있는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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