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투표율 70% 벽 넘기자'···2006년 가주 선거선 50%도 안돼
11월 선거 한인 참여열기 지펴야
오는 11월 선거 열기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태법률센터(APALC)가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6년 가주선거에서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인 투표율은 등록 유권자에 비해 절반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한인 유권자의 39%(2만3746명)가 오렌지 카운티는 35%(7489명)만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인 투표 규모는 전체 투표자의 1%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지난 2004년의 경우 한인 투표자는 가주선거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데다 유권자도 크게 늘어 대선이 실시되는 올해 투표율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4년 대선 당시 투표에 참여한 한인은 LA카운티에서 한인 유권자의 67%인 3만5109명 오렌지카운티에서는 62%인 1만2612명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LA카운티보다 낮은 62%의 한인 유권자(1만2612명)만이 투표 권리를 행사했다.
민족학교의 김용호 코디네이터는 "유권자 등록만 하고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치력 신장은 기대하기 힘들다"며 "한인들이 일반 선거보다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높은데다 올해는 적극적으로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투표율 70%대의 벽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1일 아태법률센터(APAL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족학교와 한미연합회(KAC) 등 한인 단체를 포함 중국계.필리핀계.베트남계 등 9개 커뮤니티 단체들은 합동으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진 리 APALC 프로젝트 매니저는 "지난 6월 선거에서 1만2000명의 유권자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여부를 확인한 뒤 두번째 전화에서 투표를 권유할 경우 투표율이 17% 증가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각 커뮤니티 단체들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핫라인: 민족학교 (323) 937-3718 유권자 안내: www.easyvoter.org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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