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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부터 전자여권 발급…LA 등 전 해외공관

LA를 비롯한 전 해외공관에서도 11월24일부터 전자여권 발급이 전면 시행된다.

〈관계기사 5면〉

이번 조치는 한국내에서 전자여권의 보안상 허점이 드러난〈본지 9월30일자 A-3면>지 하루만에 전격 발표돼 개인정보 유출 위험 논란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LA총영사관은 "11월24일부터 재외 공관 전지역에서 일괄적으로 전자여권 신청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여권은 신청부터 발급까지 평균 2주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제 수령은 12월초부터 가능하다.

전자여권 발급이 시행되면 해외증명서나 단수여권을 제외한 구여권은 더이상 발급되지 않는다. 단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구여권은 해당 기간동안 사용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종전 구여권 발급시 가능했던 대리자나 우편 신청제가 폐지되고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또 새로 제작된 전자여권 신청서를 작성해야한다.

이밖에 구비서류나 수수료 등은 기존 구여권과 동일하다.

한편 전자여권의 신원 유출 위험성에 대해 LA총영사관측은 한국 외교통상부의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

강후원 영사는 "본부에 문의한 결과 '해킹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며 "보다 자세하게 검토한 뒤 시정 여부를 추후 통보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전자여권이란

전자여권이란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 신상 정보를 담은 전자칩을 뒷면에 삽입한 여권을 말한다. 외양상으로는 구여권과 큰 차이가 없고 앞면에는 전자여권을 표시하는 국제규격의 로고가 새겨진다. 내년 1월중순 부터 시행될 예정인 무비자 입국을 위해선 전자여권 취득이 필수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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