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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획] 한인들 정당 선호도…1세는 공화당, 2세는 민주당

한인 이민 1세는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한 반면 1.5세와 2세들은 민주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세계 한인의 날(10월5일)을 맞아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고 중앙일보와 USC아태리더십센터가 공동 실시한 '재미 한인 전국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에 가까운 한인 1세일수록 공화당 정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선호 추세는 미국에서 성장한 1.5세와 2세들에게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각각 지지하는 한인들의 세대별 분포 조사에서 밝혀졌다.

〈표 참조>

정당 후보에 대한 세대별 지지율에 따르면 매케인 후보는 1세로부터 37%의 지지를 받은 반면 1.5와 2세는 각각 33%와 28%를 얻는데 그쳤다.

이에 비해 버락 오바마 후보 세대별 지지율은 2세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1.5세 33.7% 1세 20% 기타 0.9%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향에 대해 조사 관계자들은 "양당에 대한 한인 전체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높기 때문에 한인 1세들이 공화당을 더 많이 지지한 것은 아니다"며 "다만 민주.공화당별로 지지자들의 세대별 분포에서 민주는 2세 공화는 1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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