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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미 직접 대화 필요' 대선후보 대북정책 입장 크게 달라

매케인 '한국·일본 관점 우선 반영'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6자회담만으로는 부족하며 동맹인 한국과 일본과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북미 직접대화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대북정책의 목표를 비단 북한의 비핵화에만 맞추지 말고 인권 불법 활동 정치경제 개혁 재래식 무기 위협의 감축도 포괄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바마 캠프의 마이클 쉬퍼 고문과 매케인 캠프의 랜들 슈라이버 고문은 최근 하와이 동서센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 정책 가운데 한반도 문제에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동서센터가 전했다.

오바마측 쉬퍼 고문은 오바마의 북핵 구상에 대해 "북한이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하게 핵프로그램을 제거한다면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에 대해 경제적 지원 제재 완화 안보보장은 물론 궁극적으로 미국과의 관계정상화라는 밝은 미래를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케인측의 슈라이버 고문은 "매케인은 한국과의 동맹을 제고하는 동시에 일본과의 소통을 좀더 원활히 할 것"이라며 "동북아에 있어 가장 긴밀한 동맹인 이들의 관점이 가장 우선적으로 미국의 대북접근 방식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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