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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공포' 확산···미국서 첫 리콜, 한인마켓 확인·수거 분주

멜라민 공포가 전세계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뉴저지 한인 마켓들이 제품 안전 확보 작업으로 분주하다.

한양마트 플러싱점의 김창현 차장은 “매주 월요일 주문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제품 성분과 원산지 표기를 예전보다 더 꼼꼼히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중국산 제품은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으며 납품업체들로부터 성분과 원산지 표기가 분명치 않은 제품들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마켓들은 지난 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분유·우유 등이 함유된 305개 중국산 식품의 유통과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후 해당 제품들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H마트는 지난 주 농심 양파링에 이어 오리온 카스타드도 회수했다. 또한 남가주에서 ‘벌레 참치’로 물의를 빚은 오뚜기 참치의 경우 모든 참치 캔을 전 매장에서 수거했다.

한양마트는 현재 판매금지 조치된 제품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뚜기 참치캔은 제품 종류에 상관없이 전제품을 회수했다.

한양마트 롱아일랜드 힉스빌점의 오청룡 지점장은 “소비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지난 주 문제의 제품 뿐만 아니라 오뚜기 참치캔 전 제품을 회수해 리턴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씨플라자는 지난 주말 오뚜기 마일드 참치캔을 추가 회수했다.

그간 중국산 유제품 사태에서 비교적 자유로왔던 미국도 지난 주 중국산 인스턴트 커피 등 일부 제품을 긴급 리콜 조치했다. 멜라민 파동에 따른 첫 리콜이다.

리콜 대상은 미스터 브라운이란 상표로 팔리고 있는 인스턴트 커피와 캔커피, 밀크티 등.

캘리포니아주의 식품업체를 통해 뉴욕, 일리노이주 등으로 유통됐던 중국산 사탕 ‘화이트 래빗 캔디’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돼 해당 식품업체가 리콜 조치했다. 한인마켓들은 미국 내에서 리콜 조치되는 제품들은 취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주말 중국산 멜라민 관련 판매 금지 품목을 385개로 확대했다. 또 콩 단백질도 우유와 마찬가지로 단백질 함량을 속이기 위해 멜라민이 첨가됐을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됨에 따라 중국산 분리대두단백도 멜라민 검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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