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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기업서 거액 선물 챙겨…금 장식핀 등 41개 품목 받아

주지사 재직중 2만5000불어치

금융위기로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사진)에 대한 지지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페일린이 알래스카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기업 등으로부터 약 2만5000달러 어치의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무원들의 선물.접대 관행을 척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페일린이 20개월 동안 값비싼 예술품 가족 공짜 여행 등 2만5367달러 상당의 선물을 받아챙겼다고 26일 보도했다.

페일린이 받은 선물은 가짓수로만 41개에 이르며 특히 주 당국의 규제와 예산 문제 등이 얽혀있는 현지 주요 기업 칼리스타로부터 2500달러가 넘는 선물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예산 문제로 로비를 벌이고 있는 놈시로부터도 1200달러짜리 금 장식핀을 받았다.

41개 선물 중 23개는 페일린이 주 의회에 윤리개혁법안의 통과를 촉구할 당시 받은 것이며 나머지 18가지 선물은 2007년 7월 법안이 통과된 뒤 받은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주 마다 공직자에 대한 윤리 규정이 제각각인데 위스콘신주 등 몇몇 주에서는 공직자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있지만 나머지 주들은 반부패법 외에 이렇다할 규정이 없다.

알래스카주 검찰은 페일린에게 제공된 선물들은 사안별로 다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페일린은 25일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알래스카 정치인 2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1000여달러가 문제가 되자 이 돈을 자선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페일린이 3년전 케냐인 목사로부터 사탄의 모든 '마술'에서 보호해 달라고 축복기도를 받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와 페일린의 종교관을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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