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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축제 개막 이틀째 이모저모 '안전한 한국 먹거리 사자' 북적

'신인가수 선발대회' 하이라이트, 경품 내건 부스들 단연 인기 최고 '앞치마 두른 군수' 안흥찐방 홍보

개막 이틀째를 맞은 26일 제35회 LA한인축제가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농수산물 엑스포와 280여개의 각종 부스가 마련된 서울국제공원의 장터에는 하루종일 한인들과 인근 주민들로 북적였다.

26일 저녁에는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인 ‘신인 가수 선발대회’가 열려 끼와 재능을 갖춘 한인들이 펼치는 노래와 춤으로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한껏 제공했다.이날 장터의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최상태·신승우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지자체 특산품 판매가 실시되고 있는 '한국 농수산물 엑스포' 현장에는 중국산 먹거리 파동의 여파 때문인지 식품 구매를 위한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김치.멸치.고추장.굴비.과일.음료수 등 다양한 종류가 인기를 누렸으며 안흥찐빵 한과 등 간식거리도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었다. 2명의 어린 자녀와 함께 장터를 찾은 박연주(36.여)씨는 "최근 중국산 분유와 과자 때문에 먹거리 걱정이 많다"며 "한국에서 직송된 먹거리를 판다고 해서 왔는데 너무 많이 사서 손이 아플 정도"라고 말했다.

○…경품을 내건 각 부스들은 당연 인기 최고. 대한항공의 경우 제휴 신용카드를 신청하면 2만 마일의 마일리지 제공과 함께 게임을 통해 컴퓨터.티셔츠.머그컵 등을 경품으로 내놨다. 또한 도요타 자동차는 주유 쿠폰을 이동 통신 업체와 보험 회사들도 컵.모자.펜 등을 경품을 제공했다. 한 경품 부스를 찾은 유지원(28)씨는 "경품 추첨을 통해 티셔츠를 받았다"며 "실컷 구경하고 상품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낮에는 9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해만 지면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여 행사장을 찾는 한인들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가족과 함께 장터를 찾은 김민길(42)씨는 "저녁이면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서늘한 날씨"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뎅과 떡볶이를 사주려고 모처럼 가족들과 외출을 했다"고 말했다.

○…'앞치마를 두른 군수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지역특산품인 안흥진빵 홍보에 직접 나섰다. 이번에 LA에 들여온 4000박스를 모두 팔겠다며 모든 홍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 군수는 한인들에게 맛 품평을 직접 듣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

○…행사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음식 부스들간의 손님 끌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음식 부스들은 부족한 의자를 확보하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호객 행위도 경쟁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차별화를 위해 일부 부스들은 테이블까지 음식과 술을 배달하는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나섰다. 또 안팔리는 메뉴들은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메뉴 판매에 만전을 기하는 기민함을 보이기도 했다.

○…부스에 미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업체들은 사람이 몰리는 곳을 찾아 전단지를 나눠주며 열띤 홍보에 나섰다. 안경점의 할인 쿠폰을 나눠주던 관계자는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한자리에 모이는게 쉽지 않다"며 "비록 정식으로 축제 참여는 못했지만 전단지를 통한 회사 알리기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싱글벙글.

○…올해 축제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한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기도. 지난해 축제에는 대형교회와 관광사에서 무상 임대받아 대회기간 한인타운 주요 지점을 운행해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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