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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횡령 후 미국 도피 한인, 13년만에 한국 송환

한국에서 70여억원의 공금을 횡령하고 LA로 도망와 인터폴 적색 수배자 명단에 올랐던 40대 한인 남성이 결국 연방수사당국에 검거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 김종양 경찰영사는 "도피사범 신모(45)씨가 23일 델타항공편으로 LA국제공항(LAX)을 통해 한국으로 송환됐다"고 26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 1995년 'I' 투자금융회사에서 융자 여신 업무를 담당하다 70여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범행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LA 인근에서 도피생활을 해오던 신씨는 13년만인 지난 4월 연방마샬과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합동수사로 LA에서 체포됐다. 붙잡힌 신씨는 추방재판을 기다리던 중 자진 귀국을 선택했다고 영사관측은 밝혔다.



스스로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씨는 자비로 항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송환의 경우 미국정부가 항공권을 부담하지만 자진 귀국은 도피사범 본인이 내야한다.

한편 신씨의 송환은 이달 들어 두번째 한국 경제사범 송환이다. 앞선 지난 16일에는 한국에서 기도원 신자들의 헌금 86억원을 빼돌리고 미국으로 도망온 모 금융회사 부장출신의 박모(62)씨가 15년만에 한국으로 송환〈본지 9월18일자 A-3면>되기도 했다.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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