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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 합의불발, 매케인에 비난 화살

금융위기 사태 해결을 위한 25일 백악관 회담이 불발로 끝난 데 대해 공화당 존 매케인 대선후보 쪽으로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조지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 매케인이 참석한 이날 협상에 앞서 민주.공화 양당은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 처리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막상 회의에 들어간 지 수 시간만에 협상 결렬이란 예상 밖 결과가 나온 것.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매케인은 도움이 될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민주당 협상대표였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은 매케인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회동이 "실질적 해법과는 아무 상관없는 (매케인을 위한) 사진행사 겸 정치적 연극"이었다고 평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일부 참석자들의 발언을 인용 매케인이 이날 회의에서 거의 40여분간 아무 말도 않고 앉아있다 모호한 입장만을 제시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매케인 주장 대로 구제금융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선 캠페인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정치가 끼어들면서 외려 불확실성과 혼란만 증폭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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