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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선토론?…정부 구제금융안 합의 불발로 매케인 참석여부 아직 불투명

오늘(26일)로 예정된 양당 대선 후보간의 TV토론성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11월4일 대선 표심에 분수령이 될 공화.민주 대선후보간의 첫번째 TV토론이 26일 오후 6시(동부시간 오후 9시) 미시시피주 옥스포드에 있는 미시시피 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4일 금융위기 해결을 앞세우며 민주당 버락 오바마 대선후보에게 토론연기를 제안한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가 25일 밤까지도 참석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토론회가 예정대로 개최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케인과 오바마 대선후보를 포함해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25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매케인 캠프의 키미 립스콤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모임이 끝난 후 매케인의 토론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으며 매케인은 토론회가 열릴 미시시피로 날아가는 대신 워싱턴 인근에서 밤을 보내며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구제금융 법안 중재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케인의 발표대로 라면 오늘 토론회 개최 전까지 의회에서 구제금융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매케인은 토론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960년 미국 대선사상 처음으로 TV토론이 실시된 이래 후보가 토론에 불참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다.

만약 매케인이 토론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을 경우 금융위기를 볼모로 한 무책임하고 충동적인 정치쇼로 비춰지면서 외려 캠페인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토론회 개최 전에 극적으로 의회가 구제금융 법안에 합의한다면 매케인은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낸 주인공의 이미지로 토론회장에 들어설 수 있다.

한편 오늘 1차 토론회에서 매케인과 오바마 두 후보는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직접 질문을 주고 받는 '진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아홉개의 소주제별로 90분 동안 토론이 진행되는데 사회자인 PBS방송의 짐 레러 앵커의 동일한 질문에 두 후보가 2분씩 답변한 뒤 남은 5분 동안은 사회자의 간섭없이 후보들이 직접 질의응답하며 격렬한 공방을 벌일 수있다.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현재 최대 쟁점이자 관심사가 경제위기인 만큼 경제해법을 둘러싼 리더십과 정책을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복례 기자bora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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