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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금융으로 살아난 금융기관···리먼·AIG 수사 착수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금융위기를 촉발시키면서 700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구제금융으로 연명하게 된 4개 주요 금융기관들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익명을 요구한 연방수사국(FBI) 관계자 2명은 23일 FBI가 양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투자은행 리먼 브러더스 및 세계 최대 보험사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등 4개 금융회사들의 사기혐의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는 현재 예비단계이며 해당 회사와 임직원 등에 집중될 것이라고 이중 한 주요 관리가 덧붙였다. 이에 대해 AIG 등 조사 대상 회사의 대변인들은 논평 등 반응을 즉각 보이지 않았다.

이들 회사에 대한 조사에 따라 FBI가 지난 해 이후 사기혐의 등으로 수사하는 금융기관은 모두 26개로 늘어나게 됐다고 FBI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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