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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일린 소탈함에 한인들 친근감' 친선 골프대회 참석

페일린 고향 알래스카 가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세라 페일린은 올 6월28일 앵커리지 한글학교 관계자들이 개최한 친선 골프대회에 나와 한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대회엔 한인 50여 명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페일린이 이처럼 많은 한인을 만난 건 처음이다. 만남을 주선한 신홍재(57) 사장은 "페일린이 이날 처음으로 한인의 체취를 깊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앵커리지에서 와실라로 가는 길목 피터스버그에서 주유소를 경영하는 신 사장은 "페일린이 20분간 머무르려던 계획을 바꿔 1시간30분 동안 참가자들과 어울렸다"며 "그에겐 권위의식이 없었기 때문에 한인들은 친근감을 느꼈고 그를 친절하게 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일린도 한국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간직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글학교 친선 골프대회에서 보인 페일린의 태도는.

"요즘 그가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 억척스럽게 보이고 싶어서인지 머리를 올렸더라. 하지만 그땐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수수한 옷차림으로 나왔다. 그는 아주 다정다감하게 한인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눴다."

-페일린은 어떤 사람인가.

"그를 보고 냉정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아는 페일린은 감동을 줄 정도로 인간적이다. 그가 홀을 돌면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다가 처음 약속한 시간 20분이 넘어갔다. 내가 '이젠 자리를 떠야 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페일린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진행하라'고 했다.

내가 운전하는 카트를 탄 그는 모든 참석자와 사진을 찍고 난 후 갔다. 남을 배려하는 태도를 보고 '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알래스카=이상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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