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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투표 막 올랐다, 34개주 실시…유권자 30% 전망

11월4일 대통령선거 투표를 미리 하는 조기투표가 지난 18일 켄터키주를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전국 34개주와 워싱턴DC에서 하나둘씩 시작된다.

켄터키주 루이스빌은 허리케인 아이크로 인한 정전에도 불구하고 96명이 투표했으며 버지이나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19일 244명이 투표했다.

조지아주도 22일 조기투표에 들어갔으며 아이오와주는 오늘(23일) 조기투표를 시작한다. 카렌 헨델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22일 유권자들에게 "조기 투표를 할 경우 선거날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투표를 할 필요가 없다"며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하면서 주 전체 유권자의 25%인 약 100만명이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 향방에 중대 변수가 될 격전지 오하이오주는 오는 30일 플로리다주는 내달 20일 조기투표를 실시한다. '조기투표 정보센터'의 폴 그론키는 "올해는 조기 투표율이 매우 높아져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정도가 조기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2000년 15% 2004년 20%와 대조되는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콜로라도 네바다 뉴멕시코주에서는 유권자의 약 절반 정도가 그리고 플로리다주에서는 약 40%가 조기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기투표가 미 전역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시작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후보 등 양당 대선후보들도 26일 1차 대선후보 TV토론이 시작되기도 전에 지지자들의 조기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의 리치 비손 정치담당 국장은 "선거일 3일전부터 하는 72시간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이 720시간 프로그램으로 바뀌어 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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