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 주민 10명중 1명, 체류신분 관련 불심검문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계 인구 10명 중 1명은 불심검문 도중 체류신분 관련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리서치기관인 퓨히스패닉센터가 19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가 지난 해보다도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30%는 라티노이기 때문에 취업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대답했으며 10%는 거주지를 구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퓨히스패닉센터는 이번 조사를 위해 미 전역의 라틴계 성인 201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라틴계 커뮤니티가 갈수록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라틴계는 불법체류자'라는 인식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전체 라틴계 인구의 80%가 멕시코를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주정부 소속 수사기관을 통한 불체자 단속이 늘어났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ICE는 지난 2006년부터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펼친 단속활동에서 체포된 불체자는 6만8000명이라고 밝혔다. ICE는 그동안 콜로라도를 비롯한 18개 주정부 소속 800여 명의 수사관들에게 불체자 단속 훈련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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