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데뷔 첫 한경기 2홈런···88안타 코리안 신기록·4타점 타이
다저스 매직넘버 '6'
추신수는 19일 홈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린 디트로이트전서 0-0이던 1회 2사 후 볼카운트 원스리서 아만도 갤러라가의 바깥쪽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스탠드를 가볍게 넘겼다.
나흘만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최희섭의 86안타와 타이를 이룬 추신수는 2-2이던 6회 2사 후 좌전 안타를 보태 한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지 않고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5로 뒤진 8회 2사 1 2루서 좌완 케이시 포섬의 83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스탠드에 13호 동점 스리런 아치를 수놓았다. 데뷔 첫 한 경기 2홈런이자 4타점으로 자신의 한 경기 타점 타이(추신수는 2006년 8월3일 보스턴 자시 베켓을 만루 홈런으로 두들겨 4타점을 올렸다).
4타수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87경기서 88안타 타율 3할7리 57타점을 기록했다. 남은 9경기서 홈런 2개를 더 추가하면 최희섭의 홈런 기록과도 타이다. 클리블랜드는 9회말 제이미 캐롤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승리했다.
LA로 돌아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7로 완패했다. 선발 그렉 매덕스가 5이닝 9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배리 지토에게 7.2이닝 산발 6안타 6삼진 1득점으로 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2위 애리조나도 콜로라도에 2-3으로 져 3.5경기차를 유지하며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내셔널리그 동부조에서는 뉴욕 메츠가 애틀랜타를 9-5로 꺾고 3연승 7연승에서 멈춘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반경기차 1위를 탈환했다.
메츠는 애틀랜타가 5-5로 동점을 이룬 직후인 8회초 집중 5안타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대니얼 머피의 2타점 2루타 호세 레이예스와 데이빗 라이트의 적시타가 잇따랐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브렛 마이어스가 플로리다전서 4이닝 9안타 10실점으로 무너져 8-14로 졌다.
필라델피아는 5회초 라이언 하워드의 46호 투런 홈런으로 6-5로 뒤집었으나 마이어스가 말수비서 볼넷 2개와 3안타를 맞고 6-7로 역전당했다. 이어 구원 루디 사엔즈도 알프레도 아메자가에게 3점 홈런을 맞아 6-11로 돌이킬 수 없었다.
플로리다는 9연승을 질주 와일드카드 선두로 내려앉은 필라델피아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전날 시카고 컵스에 9회 4점차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밀워키는 신시내티에 2-11로 대패했다.
신시내티는 밀워키 선발 제프 수판 등 3명의 투수를 홈런 7개 등 15안타로 초토화시켰다. 연패에 빠진 밀워키는 와일드카드 선두 필라델피아와 2경기차. 중부조 선두 컵스는 밀워키의 패배로 세인트루이스에 6-12로 지고도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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