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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직장' DWP, 임금 또 인상해 빈축

신이 내린 최고의 직장 LA 수도전력국(DWP)의 임금이 또 인상된다.

19일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LA시 재정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DWP 직원들의 임금이 오는 1일부터 평균 6%가량 인상된다.

이는 원래 3.25%만 인상될 예정이었으나 DWP 직원들이 임금 인상폭이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며 불만을 제기해 시 관계자들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결정으로 인해 매년 8128명의 DWP 직원 임금으로만 LA시 예산에서 원래 인상분보다 1640만 달러가 추가 지출될 예정이다.

임금 인상 전인 현재 DWP 직원 평균 연봉은 7만7000달러에 달하며 시의 재정난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일반 시 공무원의 연봉보다 20% 이상 많이 받고 있어 신이 내린 최고의 직장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전체 직원의 13%에 달하는 1140명은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예전 최고 경영자였던 론 디튼은 연봉으로 34만 달러를 받기도 했다.

이런 최고의 대우에도 불구하고 DWP는 2년 전 시 정부로부터 물가상승률에 따라 향후 5년간 최고 28%의 임금인상을 보장 받은 바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정부가 노후된 상수도 및 전력 시스템을 보완하기 보단 임금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해 무척 우려된다"며 "그 많은 돈들이 어디서 왔는 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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