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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꽝' 이번에는 메트로 전철-버스 충돌…15명 다쳐

또 메트로 전철이 버스와 충돌하며 차량이 탈선해 10여명이 부상했다.

지난 12일 채스워스에서 승객 25명의 생명을 앗아간 열차간 충돌사고〈본지 9월13일자 A-1면>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이다.

LA 시소방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6시17분쯤 LA다운타운 워싱턴 불러바드와 그리피스 애비뉴 인근에서 승객 240여명을 태우고 롱비치로 향하던 메트로 블루라인 전철이 철로에 멈춰선 버스와 충돌했다.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수리를 위해 자동차정비공이 시운전중이었다.

사고 충격으로 전철의 6개 차량중 맨 앞쪽 1개 차량이 탈선했으며 승객 15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전철과 충돌한 버스를 몰았던 자동차 정비공 또한 전철이 달려오자 충돌 전 피신해 다치지 않았다.

현재 소방국 등 당국은 버스가 철로 위에 서 있게된 원인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날 사고로 인해 관계 당국은 사고 수습을 하는 동안 샌피드로역과 롱비치 불러바드역 구간에 '연결 버스'를 긴급 투입해 승객들을 운송했다.

이 구간은 사고 3시간여만인 오전 9시10분쯤 재개통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12일 메트로열차와 화물열차간 충돌 대형참사의 충격이 아직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 대중교통 이용 승객들을 더욱 불안케 했다.

정구현 기자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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