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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위기 해결에 총력' 부시 대통령 성명···주가 급반등

조지 부시 대통령이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위기를 해결하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18일 백악관에서 성명을 통해 “미국인들이 금융시장과 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경제 보좌관들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정부의 모든 역량을 금융시장 불안을 잠재우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소식과 미 정부가 금융기관들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410.03포인트(3.86%) 오른 1만1019.6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25포인트(4.78%)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50.12 포인트(4.33%) 올랐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시적 통화 교환예치(중앙은행간 통화스왑) 한도 증액을 통해 전세계 금융시장에 1800억달러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는 발표로 신용경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급락세를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은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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