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일린과 한자리 서기 싫어' 힐러리 '들러리될까' 유대인 집회불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에 항의하기 위해 유대인 단체들이 뉴욕에서 개최하는 집회에 참석키로 했다가 이 행사에 공화당 세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자 돌연 참가 계획을 철회했다고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힐러리측은 "페일린이 참석한다는 것은 우리로선 처음 듣는 얘기였다"면서 "이번 집회는 당파성을 띤 정치적 집회라는 통보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분명히 연락과정에 오해가 있었다"며 힐러리의 불참 결정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힐러리의 이같은 결정 배경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렸다.
일각에선 힐러리와 페일린이 나란히 집회에 참가할 경우 결과적으로 페일린을 부각시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에게 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힐러리와 페일린의 첫 만남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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