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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억원 횡령 60대 15년만에 한국 송환

'기도원 헌금' 챙겨, 미국서 도피생활

40대에 기도원 신도들의 헌금 등 수십억원을 빼돌려 미국으로 도주했던 횡령범이 범죄인인도조약에 발목이 잡혀 15년 만에 60대가 돼 한국으로 송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980년대 말~1990년대 초 기도원 신도들이 맡겨놓은 금융회사의 돈을 횡령한 혐의(횡령)로 모 금융회사 부장 출신인 박모(62) 씨의 신병을 최근 미국으로부터 인도받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한국 시간) 밝혔다.

한국이 외국과 범죄인인도조약을 맺은 후 15년 전의 범죄 혐의로 인해 해외로 달아났던 범죄인을 넘겨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H금융회사의 저축추진부 부장으로 근무하던 1986~1993년 당시 기도원을 다니면서 알고 지내던 신도들이 낸 헌금을 위탁받아 관리하던 중 공금 8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올 2월 뉴욕 총영사관에 임시 여권발급을 신청하러 갔다가 뉴욕연방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7월17일 미국 법원으로부터 범죄인 인도 결정이 내려진 박 씨는 지난 16일 새벽 15년 만에 수갑을 찬 채 고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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