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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주가 폭락···한미는 5불 아래로

금융불안이 심화되며 뉴욕증시가 4% 이상 급락세를 보이자 한인은행 주가도 폭락장세가 연출됐다.

17일 나스닥시장에서 한미은행 주가는 51센트 9.57%가 폭락하며 5달러선이 붕괴된 4.82달러에 장을 마쳤다.

나라은행도 이날 한때 1.8달러 12% 이상 폭락한 뒤 낙폭을 줄여 97센트 6.63%가 하락한 13.66달러로 마감됐다.

윌셔은행은 전일 종가대비 1.14달러 8.27% 폭락한 12.64달러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중앙은행도 51센트 3.77% 하락한 13.02달러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한미가 74만주 나라가 25만주 등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특히 나라은행의 경우 전일 다른 한인은행주와 달리 9%가 넘는 폭등세를 보였지만 하루만에 다시 폭락하는 등 이상 움직임을 보여 투자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이에 대해 민김 행장은 "전날은 기관들의 숏커버링(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숏세일 포지션을 취했다가 주가가 상승하며 포지션 커버를 하는 것)이 많으면서 폭등세가 나타났던 것으로 추정되고 이날은 전반적인 시장의 급락장세에 따른 하락세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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