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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사고직전 셀폰 문자' 당국, 열차충돌 관련여부 조사…유족 소송 제기

〈속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다 2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간 메트로링크 충돌사고와 관련 기관사가 운행중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당국이 수사에 나서는가 하면 첫 피해자 소송이 제기됐다.

15일 CBS방송국은 지난 12일 채스워스에서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하다 사고를 일으킨 메트로링크 기관사 로버트 산체스가 사고 직전 2명의 10대 소년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산체스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지 조사하기 위해 관계 자료 수집에 나섰다.

이와관련 가주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 마이클 피베이 회장은 열차를 운행하는 동안 기관사들의 셀폰 사용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베이이 회장은 "가주에서 화물 열차 또는 승객 열차를 운행할때 셀폰의 개인적인 사용을 금하도록 하는 긴급 명령을 승인하도록 18일 의회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원인이 메트로링크 기관사의 정지신호 무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던 데니스 타이렐 메트로링크 홍보관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15일 사퇴하는가 하면 이번 사고로 인한 첫 민사소송이 접수돼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등 이번 사고로 인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숨진 아이다 매그달리노(19·여)의 가족들은 15일 메트로 링크를 상대로 직원들에 대한 안전수칙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해 아이다가 숨졌다며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운행이 중단됐던 메트로 링크는 15일 오후부터 정상운행이 시작됐으며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은 이날 채스워스에서 메트로 링크를 타고 유니언역까지 오면서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탈 것을 당부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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