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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usiness] '명품 중고차…새차 절반 값'

'오리온 자동차' 스티븐 석 대표

"명품 승용차를 새 차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리온 자동차(대표 스티븐 석)가 중고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렉서스 등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럭셔리 승용차들의 중고차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오리온 자동차의 스티븐 석 대표가 명품 중고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년 전 쯤.

1997년 윌셔와 버몬트 매장에서 오리온 자동차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석 대표는 2년 전 건물을 사옥으로 새로 지으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고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 가격 비교가 쉬워지면서 자동차 판매의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새 차만을 팔아서는 수익이 남지 않았습니다. 차 한 대 팔아 100달러도 못 남기는 실정이었지요. 블루오션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인 자동차 딜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 석 대표는 중고차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된다.

"한인들의 경우 중고차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습니다. 믿지를 않으니까요. 젊은층을 상대로 한 명품 중고차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지요. 신형 럭셔리카를 구입하기에 부담스런 젊은층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중고차를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석 대표는 리버사이드에서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자동차 경매시장으로 달려갔다.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다.

"하루 경매를 통해 약 3000대 가량의 차량이 거래됩니다. 스틱 기어가 달린 차를 사오기도 하고 선루프가 없는 차에 돈을 더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쟁력을 갖출 정도로 싼 가격에 차를 구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었습니다."

미국 중고차 딜러보다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더 깨끗한 중고차를 싸게 확보하는 것이 오리온 자동차의 경쟁력이다.

"한인들은 싸고 사고기록이 없는 차량을 선호합니다. 남들보다 2배 더 뛰지 않으면 찾기 힘들지요."

석 대표는 "마일리지는 물론 흠집 타이어 상태까지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주로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차량을 취급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차를 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체 융자도 하고 있으며 크레딧유니언을 통해 낮은 이자율의 자동차 융자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365-8949

김기정 기자 kijun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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