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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공격' 부시, 비밀리 승인 파문

지난 4일 미군의 오폭으로 파키스탄 주민 15명이상이 숨진 가운데 조지 부시 대통령이 알카에다 및 탈레반 세력을 추격하기 위해 미군에게 파키스탄 내부에 대해서도 공격할 수 있도록 비밀리에 승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AP통신은 11일 익명의 미군 고위관계자가 지난 주에 특수부대원들이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지역인 파키스탄 영토내 1마일 정도까지 넘어가 공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직 미 정보 당국자는 지난 여름 부시 대통령이 미군 특수부대에 아프간 국경지역에 숨어 있는 테러용의자들을 공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는 대통령령을 내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부시 대통령이 특수부대 뿐만아니라 일반 육군부대에 대해서도 아프간-파키스탄 국경을 넘어 파키스탄 지역내까지 테러용의자들을 추격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전직 관리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이에대해 파키스탄의 아시파크 파르베즈 카야니 장군은 "민간인들을 죽이는 (미군의) 몰지각한 행동들은 저항세력들만 도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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