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페일린 바람 꺾어라' 민주당 비상작전

'경제대책 강조' 등 대응전략 부심, 빌 클린턴도 오바마 지원유세 나서

민주당 대선후보 버락 오바마가 '페일린 바람'에 밀려 지지율이 예전같지 않은 상황에 대한 민주당내 위기의식이 심각한 수준이다.

공화당 대선후보 존 매케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매케인이 오바마를 간발의 차로 앞서 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이른바 경합 주인 스윙스테이트에서도 매케인이 맹추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는 미주리주에서 지지율을 5%나 잃었으며 버지니아주에서도 4%가 내려갔다.

민주당의 로버트 케이시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은 "현재 오바마가 펜실베이니아에서 몇 포인트 앞서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해야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어떻게 하면 '페일린 바람'을 잠재우고 백인 여성층과 흔들리는 무당파의 지지를 되찾아올 수 있을까?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기저기서 필승전략이라고 훈수를 두고 있다.



"매케인을 인기없는 부시 대통령과 한데 묶어라" "경제전략을 재편성하라" "낙태문제를 부각시켜라"…. 민주당 인사들이 제시한 필승 전략이다.

오바마가 최근 며칠간 페일린에게 직접 반격하려 한 것은 실수라는 지적도 많다. 선거의 초점을 흐리고 매케인을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이 이유다.

심지어 공화당 핵심 선거브레인으로 정치적 술수의 달인인 칼 로브 까지도 한마디 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오바마는 페일린을 이길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난 1988년 마이클 듀카키스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 조지 부시의 러닝메이트 댄 퀘일에 초점을 맞춰 선거를 하다가 패배했고 1952년엔 애들래이 스티븐슨 민주당 후보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러닝메이트 리처드 닉슨을 상대로 게임을 하다 패했다면서 "오바마가 이기고 싶다면 존 매케인을 상대해야 할 것"이라고 훈수한 것.

물론 이 훈수는 선거판을 아예 오바마와 페일린 구도로 규정해 버리는 효과를 낳으면서 또 다른 '페일린 띄우기'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11일 뉴욕의 사무실에서 오바마를 만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29일 플로리다에서 지원유세를 펼치기로 한 일정을 소개하며 오바마 후보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복례 기자 bora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