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주에도 '페일린 바람' 55일 앞둔 대선 판세와 전망
선거인단 오바마 228명·매케인 200명, 플로리다·오하이오 등 9개 주서 접전
'페일린 효과'는 전국적 지지율 뿐만 아니라 민주.공화 양당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선 승부처 스윙스테이트에서도 백인 보수층들을 결집시키기 시작했다. 대선판도를 일거에 바꿔버린 페일린의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중대 변수로 부상한 가운데 오바마 진영은 페일린의 개혁 이미지에 대한 공세수위를 한층더 높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오바마와 매케인 어느 후보도 대선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CNN과 LA타임스 등 언론들이 분석해 내놓은 선거인단 판세에 따르면 오바마가 현재 강세 또는 우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모두 17개주로 22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케인이 강세 또는 우세를 보이는 지역은 모두 24개주로 20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고 있다. 나머지 9개주가 양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으로 여기에 11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현재 스윙스테이트로 꼽히는 곳은 웨스트 마운틴 지역인 콜로라도 뉴멕시코 네바다와 러스트 벨트(녹슨 공업지대)인 미시간과 오하이오주 그리고 플로리다 2004년 민주당이 승리했던 뉴햄프셔와 위스컨신 2004년에 공화당이 이겼던 버지니아 등 모두 9곳이다.
9일 라스무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하이오는 매케인이 7%p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치른 콜로라도는 오바마가 3%p 차로 앞서고 있다. 플로리다는 두 후보가 48%로 동률을 이뤘다.
AP통신은 플로리다(27명)와 오하이오(20명) 버지니아(13명) 콜로라도(9명) 등이 격전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지난 대선처럼 오하이오와 플로리다의 투표율이 당락에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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