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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흥 PAVA 회장, 총영사관 지하에 구호품 창고 '텐트·담요 기증을'

최근 LA총영사관(총영사 김재수) 건물 지하에 지진 등 재해에 대비한 구호품 보관 창고가 마련된다는 보도〈본지 9월8일자 A-1면>와 관련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같은 구호품 창고가 생겨나기까지엔 한 사람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 수년간 영사관측에 구호품 창고 사용을 요청한 끝에 영사관의 허락을 받아낸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 강태흥 회장(사진)이 바로 그 사람.

강회장은 "재난 대비는 그야말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좀 늦었지만 한인 커뮤니티에도 재해 구호품 창고가 마련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텐트와 담요 등을 모으는데 커뮤니티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구호품 창고를 마련하게 된 계기가 뭔가.

▷파바에서 다른 커뮤니티와 일하는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재난 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이미 지난 2006년엔 한인 85명으로 재난 구조대를 결성하고 훈련도 했으나 정작 구호품을 쌓아둘 보관창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창고가 꼭 있어야 하나.

▷FEMA(연방재난관리청)같은 정부기관에서 재해지역으로 구호에 나서는데 통상 48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우리 스스로 생존해야 하므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라틴계는 물론 중국 일본계등 웬만한 커뮤니티들은 이미 잘 준비해 놓고 있다.

-영사관이 선뜻 지하창고를 내주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수년간 영사관측에 요청해왔는데 지난 7월말 치노힐스의 규모 5.8 지진을 계기로 영사관이 결단을 내렸다. 김재수 총영사가 동포출신이라 좀 더 한인사회의 실상을 이해한 것이라고 본다. 막상 지하창고에 가보니 지진에 대비한 설계에다가 보안도 철저해서 안성맞춤이다.

-어떤 물품들이 들어가나.

▷비상식량 물 의약품 건전지 텐트 담요 등이 구비된다.

-창고 관리는.

▷물과 식량 등은 보존 기간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 구호기관에 넘기는 등의 관리는 필요하다. 물론 텐트나 담요는 바꿀 일은 없다.

-보관할 구호품은 다 구했나.

▷비교적 가격이 비싼 텐트와 담요가 필요하다. 텐트와 담요를 직접 주면 좋고 아니면 현금도 좋다. 파바가 쓰는 물건이 아니고 저장해두는 것이다. 재해가 닥치면 바로 풀어서 피해자들을 돕기위한 구호품들이다. 구호품 모으기에 독지가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문의:(213)252-8290 PAVA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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