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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히트

최희섭 46타점 기록에 -1…보스턴, 템파 1.5G차 추격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3할 타율을 마크했다.

추신수는 7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점 추가가 없어 아쉬웠지만 추신수는 45타점으로 2004년 최희섭이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에서 활동하며 기록한 코리안빅리그 타자 최다타점(46타점)에 1개차로 다가섰다.

선발 좌익수겸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후 자니 페랄타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우익수쪽 2루타를 터트렸고 마르티네스의 적시타 때 홈인 팀의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8회에도 볼넷을 얻어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8월2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부터 선발로 출장한 11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쳐냈고 8월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2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특히 이번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에서 10타수6안타 타율 6할을 올리는 뜨거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클리블랜드 좌완 선발 클리프 리는 7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21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2.28로 낮춘 리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1위 탬파베이 레이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0-1로 무너졌다. 탬파베이는 토론토에 3연전을 싹쓸이 패하며 2위 보스턴 레드삭스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토론토는 2회 로드 바라하스가 날린 결승 희생플라이로 얻은 1점을 신인 선발 데이비드 퍼시(8이닝 6안타)와 신인 불펜 제시 카슨(1이닝)이 무실점 계투로 막고 신승했다.

탬파베이도 선발 맷 가가가 7이닝 1실점 불펜 투수 댄 휠러가 1이닝 무실점했지만 타선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는 최근 8연승을 달리며 뉴욕 양키스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동부조 3위로 올라섰다. 최근 6경기에서 5패나 한 탬파베이는 8일부터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과 운명의 3연전을 펼친다.

탬파베이와 보스턴은 올시즌 12번 만나 6승6패로 백중세다. 두 팀 다 홈에서 이기고 원정에서 무너졌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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