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 후보 "한인 사회 결집력 보여주자"
8일 선거기금 모금행사
풀러턴 시의원직에 출마한 한 후보는 8일 오후 5시 419 베로니스 가든 카페에서 기금모금 만찬 행사를 갖는다.
정재준 한인회장은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풀러턴에 출마한 한 후보의 당선 여부는 한인사회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한 후보의 첫 기금모금 행사에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선거 캠페인으로 바쁜 와중에 자리를 함께 한 강석희 어바인 부시장도 "나 자신도 4년 전 첫 출마할 때는 막막하기만 했다. 선거에서 자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기에 한 후보에게 힘을 보태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인회 나규성 부회장은 "예전 박동우 부회장이 가든그로브 시의회에 도전했을 때 한인사회의 무관심이 가장 마음 아팠다. 한 후보의 당선을 한인이면 누구나 바라겠지만 뜻만으로는 부족하다.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로 한인들의 실질적인 도움을 청했다.
한인단체 관계자들도 한 후보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OC한미연합회 리처드 최 회장은 선거인 명부를 입수 한인회 OC한미노인회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종호 OC한미노인회장도 "유권자 등록을 한 노인회원들을 통해 한 후보에게 표를 모아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엔 한 후보의 캠페인을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 OC한인부동산협회 비비안 마 부회장 론 몰렌다이크와 밀란 폭스도 배석했다. 이들은 "한 후보를 오랜 기간 친분을 맺어왔다. 한 후보야말로 한인사회와 타인종 커뮤니티의 가교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입을 모았다.
방대한 지역에서 캠페인을 벌여야 하는 한 후보는 유권자 가정방문 외에도 우편홍보물 발송에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한다. 회견 참석자들은 이번 기금모금 행사가 뒤늦게 캠페인에 뛰어든 한 후보가 효과적인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지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뜻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문의: (714)914-8553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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