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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행위는 인종차별' 가주 조세형평국 주디 추 위원장

여자 프로골프협회(LPGA) 소속 골퍼들의 영어사용 의무화 조항 추진에 반대하는 정치인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가주 조세형평국(BOE) 주디 추(사진) 위원장은 3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LGPA의 결정은 인종 차별적인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LA한인타운을 포함한 4지역구를 관할하고 있는 추 위원장은 주하원의원 시절 자동차 등 제품을 구입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할 때 영어 외 다른 언어로도 가능토록 한 법안(AB309)를 통과시킨 바 있다.

추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LPGA 회원의 3분의 1이 한국출신이다. 또 멕시코와 한국 타이완 출신 선수들이 5번이나 LPGA 챔피언을 차지했다"며 "이번 조치는 인종이나 피부 성별 언어와 종교에 상관없이 경쟁을 통해 하나되는 세계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PGA가 소속 골퍼들의 영어사용 의무화를 추진하는 사실이 알려진 후 루 코레아 주상원의원(34지역구)은 주검찰청에 소수계 인권보호를 위해 인종차별 관련 조사를 의뢰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또 마크 리들리-토머스 상원의원(26지역구)은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 지금까지 2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이밖에 북가주 오클랜드 지역을 관할하는 한인 메리 정 하야시 주하원의원(18지역구)은 LPGA 조치를 금지하는 법안 상정을 검토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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