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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의무-인종차별 무관' 비빈스 LPGA 커미셔너

캐롤린 비빈스 LPGA 커미셔너(사진)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비빈스는 LPGA의 '영어 의무화' 규정에 대한 여론의 비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비빈스는 2일 '골프월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왜 사람들이 이번 규정을 인종차별 문제로 몰고 가려는 지 도통 모르겠다.

일단 영어를 배우면 선수들 본인에게 가장 득이 된다.

광고출연 등 여러 부수익을 챙길 수 있는 것도 바로 선수 본인들이다. 영어를 배움으로써 이런 기회들이 찾아오는 것이다. 난 오히려 이번 규정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이해할 수 없다. 영어규정을 반대하는 것은 외국선수들을 돕는 일이 결코 아니다"고 반박했다.

비빈스는 또 LPGA가 메이저리그 NBA 등과는 다른 색깔의 '스포츠 단체'임을 강조했다.

"LPGA는 스폰서들과 매주 일대일로 마주쳐야 한다. 광고나 티켓 판매가 주수익을 이루는 스포츠가 아니다. 스폰서들이 프로앰 대회를 통해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비즈니스적인 말도 오가게 된다.

LPGA의 성공 그리고 LPGA 선수들의 성공을 위해서도 영어는 필수다. 우리 LPGA 대회가 존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여자 프로골퍼들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것도 스폰서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프로앰은 공식대회에 앞서 출전 선수들과 스폰서들이 함께 라운딩하는 이벤트로 스폰서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대략 2만4천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LPGA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지은희가 웨그먼스 LPGA 대회 우승직후 기자회견장에서 영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한 게 이번 규정을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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