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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상큼…우승 보인다'···앤서니 김·찰리 위 5언더 공동 8위

도이치뱅크챔피언십 1R

앤서니 김(23)과 찰리 위(36)가 PGA 투어 플레이오프(페덱스컵) 두 번째 대회인 도이치뱅크챔피언십 첫 날 상위권에 오르는 좋은 출발을 했다.

앤서니 김과 찰리 위는 29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8위에 랭크됐다.

1위는 캐나다 출신 '레프티' 마이크 위어(38)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2003년 매스터스 챔피언인 위어는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으며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는 신들린 플레이를 펼쳤다.

1천만 달러 우승상금이 걸린 페덱스컵 점수 1위 역전을 노리는 앤서니 김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1%에 그린 적중률 83%로 그린 위에 볼을 올리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30차례나 퍼트를 사용한 것이 아쉬웠다.

찰리 위는 페어웨이 안착률 50%로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린 적중률 89%의 정확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8위에 올라 상위 70명만 참가하는 페덱스컵 세 번째 대회 BMW챔피언십 출전 가능성을 확보했다.

한편 퍼팅이 문제가 된 최경주(38)는 보기는 없었지만 버디를 2개 밖에 잡지 못하며 2언더파를 기록 디펜딩챔피언 필 미클슨 등과 함께 공동 47위로 밀렸다.

페덱스컵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한 비제이 싱(피지)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치며 히스 슬로컴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여전히 상승세임을 증명했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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