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오바마, 정책 제시한 수락 연설

28일 오후 44분에 걸쳐 이어진 버락 오바마 후보의 지명후보 수락연설은 미국 양대 정당의 첫 흑인 대통령 후보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자 민주당의 성공적인 4일간의 전당대회를 마무리하는 결정체였다.

정치분석가들은 무엇보다도 이번 연설이 화술 위주였던 예전 형식에서 탈피해 구체적 정책과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오바마는 매케인에 정면으로 맞서며 경제와 사회 전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천명했다. 그리고 민심을 잃은 지난 8년간의 부시 정권을 상기시키며 매케인 후보와 연결짓는 본격적인 공세로 돌아섰다. '희망'의 뼈대로만 뒤덮였던 메시지에 살을 붙인 것이다.

또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드림' 연설 45주년을 연상시키며 국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 마무리 역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는 찬사를 받았다.

치열한 프라이머리 시즌이 끝나고 민주당을 단합하며 성공적인 전당대회를 마친 오바마에게는 그러나 이날 보여준 비전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실행할 것인지 국민을 설득하는 중대한 과제가 남아있다.



정하연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