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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물 함께 만들어요' 비영리단체 '그린홈 NYC' 설립 정봄이씨

한인이 뉴욕에서 친환경 건물(그린빌딩) 운동을 이끌고 있어 화제다.

정봄이(35·사진)씨는 2002년 출범한 비영리 단체 ‘그린홈 NYC(GreenHomeNYC)’의 설립자다. 이 단체는 뉴욕 최초의 그린빌딩 운동을 시작했다.

“1999년 맨해튼 42스트릿에 콘도 네스트(Condo Nast Building)란 건물이 들어섰는데 뉴욕 최초의 그린빌딩으로 알려졌죠. 이 건물을 계기로 그린빌딩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린빌딩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는 핵심은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건물의 계획부터 건축, 유지하는 것이 이웃과 건물이 속한 도시를 건강하고 편안한 장소로 만드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건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환경 친화적인 자재를 쓰는 게 당연하겠죠.”

거기에 에너지 효율, 환기 정도 등도 그린빌딩의 중요한 요소다.

그는 그린빌딩은 장기적으로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처음 건물을 지을 때 10~15%의 비용이 더 들지만 장기적으로는 연료비, 유지비 등에서 많은 부분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이 단체에서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임대 주택를 그린빌딩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는 “서민들이 주로 사는 임대주택이 그린빌딩으로 바뀌면 연료비 지출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정부도 2001년부터 전국 최초로 그린빌딩 조례를 제정해 신축 건물의 그린빌딩화를 꾀하고 있다.

9살때 이민온 정씨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성장했다. 정씨는 조지아대학에서 학사를, MIT에서 도시계획학 석사를 받았다.

그는 “많은 한인들이 건축과 건축설계 같은 그린빌딩과 연관된 일들을 하고 있다”며 “그린빌딩 운동에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원봉사를 근간으로 하는 그린홈 NYC는 매년 100여명이 참여하는 그린빌딩 투어를 열고 아파트주민 연합회, 학교 등을 방문해 설명회도 갖고 있다.

오는 10월 열리는 그린빌딩 투어는 뉴욕시 노스이스트 지역에 있는 단체(NESEA)가 담당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웹사이트(www.greenhomenyc.org)를 참고하면 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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