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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미국 역사 새로 썼다

흑인후보 탄생…오바마 '무너진 정치시대 끝' 선언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 후보가 탄생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47)은 28일 오후 콜로라도주 덴버시의 인베스코 풋볼경기장에 등장해 '부시 행정부의 실패로 무너진 정치시대'를 끝내겠다고 약속하며 새로운 시대 탄생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7만5000명의 대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이 운집해 오바마 후보에게 박수와 환호로 기대를 보냈다.

오바마 후보는 "4년 전 이 자리에 섰던 무명의 정치인이 신념과 꿈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모든 미국 가정 개인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차세대 후손들도 꿈을 이루고 성취할 수 있는 나라로 세우겠다"고 다짐하며 후보지명을 수락했다.



풋볼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특설무대를 통해 등장한 오바마 후보의 연설 모습은 옥외에 설치된 3개 대형 전광판에서 동시에 상영됐으며 연설이 끝난 후에는 축포가 터져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번 오바마 후보의 옥외 연설은 1960년 존 F. 케네디 후보가 LA 콜로시엄에서 8만 명의 군중 앞에서 연설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앨 고어 전 부통령과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 등이 연사로 참석해 대선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단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덴버=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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