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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당 전당대회 축도한 강영숙·강진호 목사부부 '민족 다양성 포용하게 해주소서'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6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연설이 끝나고 한인 부부가 무대 위에 올랐다.

이들은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영어와 한국어로 말한 뒤 미국과 국민을 위한 기도문을 읽어내려갔다.

강영숙.강진호 목사 부부. 강영숙 목사는 미연합감리교(UMC)로키마운티 연회 지방회 감리사로 강진호 목사는 100여명의 교인이 출석하는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부부는 "한인 부부 목사의 축도가 많은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화합과 평화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정의 구현과 전쟁보다는 평화를 추구하는 지도자상을 그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정말 다양한 민족이 사는 곳이니까 그런 여러 민족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십하고 새로운 이민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지도력을 바라는 그런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6일 부부에게 축도를 요청했다.

민주당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강 목사 부부는 "기본적으로 종교인이어서 어떤 정당에도 가입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면서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미국과 국민들을 위해 축도해 달라는 취지라고 하기에 흔쾌히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그 쪽의 요구대로 3분 분량의 기도 내용을 준비해 전달했다. 당파성이 전혀 없는 순전히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도문이었다.

내용에 만족한 민주당측에서 부부의 본래 기도문을 한 글자로 고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리고 25일 오전 민주당 홍보팀과 리허설을 마치고 26일 축도문을 읽어내려가 장내를 숙연케 했다. 부부는 영어로 기도문을 낭독했지만 "기도하겠습니다"는 영어와 한국어로 말했다.

덴버=최인성 J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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