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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석선물 서두르세요···늦어도 내달 9일까지 접수해야

한인 택배 업체가 요금 저렴

한국의 가족 및 친지들에게 추석선물을 보내려면 올해는 조금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항공편으로 물건을 보낼 경우 서울은 3일 지방은 4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늦어도 9일까지는 접수를 해야 추석 전 도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일요일(14일)인데다 공식적인 연휴가 토요일부터 시작돼 한국배송업체들의 금요일 배송이 힘들 수도 있어 내주중 보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진택배 이승우 팀장은 "추석 전후로는 한국의 배송업체들이 1년중 가장 바쁜 시기로 국내배송물량이 넘쳐나 9월 9일 오후 5시까지는 미국 현지에서 접수돼야 추석 전 한국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배송료는 최근 항공료와 개솔린 가격 인상으로 약간 올랐으나 여전히 한인업체들이 미국 업체들보다는 30~50% 가량 저렴한 수준이나 배송할 물건의 크기 무게 서비스 업체 등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업체들의 경우 기본 1파운드에 50~80달러부터 시작하나 한인업체들은 기본 1파운드에 12~20달러부터 시작해 추가 1파운드당 5달러가 더해진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플랫택배 요금제를 운영해 무료로 제공하는 상자에 들어가기만 하면 일정 무게까지는 16~139달러까지의 일률적인 요금이 적용된다.

물건을 포장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대한통운 박상우 팀장은 "추석에는 워낙 배송물량이 많아 물건들이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포장시 내용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포장한 뒤에 직원에게 포장된 물건을 설명해주면 공항이나 세관에서 조심해서 물건을 다룰 수 있게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특히 육류 육포는 한국에서 수입을 불허한 제품이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인들의 고국 추석선물로는 부모님들을 위한 비타민 글루코사민 등 영양제와 건강식품 등이 주를 이루며 어린이들을 위한 의류 유모차 등 유아용품 등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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