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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셔길 '도심공원' 착공···내년 봄 완공

한국 이미지 벽화도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작은 도심 공원이 들어선다.

LA통합교육구(LAUSD)와 LA시장실 재개발국 10지구 등이 공동 추진하는 '윌셔 불러바드 공원'의 기공식이 27일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서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모니카 가르시아 LAUSD 교육위원장과 데이비드 시클러 재개발국 커미셔너 민병수 변호사 등 관계자들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설 공원의 완공 목표는 내년 봄이다.

이 공원은 윌셔 불러바드를 따라 센트럴 LA 신설 러닝센터 #1이 들어설 앰배서더 호텔 부지 사이에 길쭉하게 자리잡게 된다.

또 이 공원에는 벽화 공간이 마련되며 첫 작품으로 한국적인 작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LA시 문화관리부에서 관리하는 '공공 장소의 예술'에 첫 작품으로 선정된 대형 벽화에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인물과 이미지를 담게된다.

인물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이승만 박정희 안창호 김영옥과 첨성대와 불국사 한글 무궁화 사물놀이 등의 이미지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벽화는 일정기간 전시된 후 다른 벽화로 바뀐다.

한편 킨더가튼 부터 12학년까지 수용하게 되는 센트럴 LA신설 러닝센터 #1은 초등학생 800명 중학생 1000명 고등학생 2440명 정원인 초대형 학교로 마련된다. 특히 2009년에는 축구장 수영장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종합 학교로 거듭날 예정이다.

최상태 기자 st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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