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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방담…한인방송 첫 올림픽 생중계 '자부심'

'청취율 64% 중앙방송 떴다' 한때 서버 다운되는 상황도

▶남상혁(편성보도부장ㆍ이하 남): 아직까지도 열기와 여운이 느껴지는 야구부터 우선 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천문권 (중계TF팀장ㆍ이하 천): 9개 경기 모두 피를 말리는 대 접전이었습니다. 막판에는 일본에다 쿠바까지 이기면서 '어~ 어~'했는데 쿠바와의 경기 9회말 원아웃에 만루. 그걸 병살타로 해결하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만세였습니다.

▶민훈기(JBC해설위원ㆍ이하 민): 특히 일본과의 준결승이 고비였는데 지금까지 일본과의 야구 경기는 이기면 아주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이겨도 아무렇지도 않을만큼 한국 야구가 대단해졌습니다.

▶김종문(아침뉴스 앵커ㆍ이하 김종): 쿠바전 마지막은 공8개에 대해 심판 판정이 어이없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이겨내고 승리를 따내서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김동훈(올림픽 중계팀 PDㆍ이하 김동): 저는 개인적으로 첫 금메달을 메쳐준 유도의 최민호 선수 생각이 납니다.

▶피터 조(저녁뉴스앵커ㆍ이하 피터): 최민호 선수가 아주 빨리 금메달을 터트려 줘서 한국팀 분위기가 완전히 살았난것 같습니다. 이어서 매일 금메달이 터지지 않았습니까?

▶민: 그렇죠. 이어서 박태환 선수에 진종오 선수까지 줄줄이었죠.

▶김종: 네. 박태환선수 기대가 큰 만큼 '정말 딸수 있을까'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대단했습니다.

▶천: 올림픽 기간중 하나넷을 통해 청취율 조사를 했는데 처음엔 42% 정도 나왔습니다. 야구 일본전에서는 48%가 나오고 쿠바 전에서는 64%가 나왔어요. 성원을 보내주신 JBC 청취자 여러분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전유경(조인스아메리카 JBC담당ㆍ이하 전): 네 박태환 선수 경기에서 koreadaily.com 생방송 접속자 수가 40%가량 늘었는데 일본과의 야구 경기때는 접속자 수가 너무 많아져서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평소에 비해 약 80배 가량이 접속자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쿠바전때는 대비를 단단히 해서 다운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애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말을 함께 전해야 겠네요.

▶남: 올림픽 전 기간 생중계는 미주 한인 방송사상 처음이라 부담도 많았는데 다행히 기술적으로는 큰 사고가 없었습니다.

▶천: 일단은 4원 방송 체제기 때문에 '무방송 사고'가 최대의 숙제였습니다. 베이징에서 들어오는 중계방송과 NBC지정 스튜디오에서 들어오는 중계방송 또 서울에서 들어오는 중계방송을 LA중계본부에서 모두 스위치 해주는것이 문제였죠. 사고를 막기 위해 오디오 백업을 3단계까지 제가 요구하는 통에 기술팀의 박영준씨가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박영준(중계팀 기술담당ㆍ이하 박): 제가 신경을 좀 썼습니다. (좌중 웃음) 사고를 막기 위해서 서울 전파와 NBC지정 스튜디오 전파를 인터넷 전용선을 통해 3단 백업 설치했습니다. 그나마 방송사고가 최소화됐고 애청자 여러분들께 양질의 전파를 보내드릴수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웹사이트 이벤트 문자서비스(할아버지가 와서 직접 신청하신 경우도)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남: 방송에서 밤샘 중계가 이어지는가 하면 오프 라인에서는 한국팀의 승전을 기원하는 '응원의 벽'에도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가졌는데요. 이벤트로 올림픽 퀴즈와 왕중왕전도 큰 호응을 얻었구요.

▶이경민(응원의 벽 담당PDㆍ이하 경): 네. 한인여러분의 응원의 메세지가 한국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에 정말 큰 힘이 됐을거라 믿습니다. 일찌감치 태극문양의 메세지 벽에 내용이 가득해 지는 바람에 정리하고 다시 달고했습니다. 매일 두번씩 체크했는데 그때마다 추가로 붙은 메세지 덕분에 피곤한줄 모르고 일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한국선수들의 성적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올림픽 퀴즈도 정말 많은분이 참여하면서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을 체감할수 있었습니다. 주유권 선물도 시의적절 했구요.

▶남: 김동훈PD는 올림픽 개막 전부터 과거 메달 리스트들을 직접 인터뷰한 '명승부 명장면'이란 프로그램으로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김동: 네 저야 말로 하형주 황영조 김재엽 현정화 김광선 선수등과의 인터뷰가 잊지 못할 명장면이었습니다.

▶남: 거슬러 생각해보면 한인 여러분들의 관심이 중계팀에 큰 힘이 됐을거 같은데요.

▶천: 베이징과의 시차와 중계 인력등을 감안해서 축구와 야구는 전경기 다른 경기는 결승전만 중계해드리기로 약속 드렸는데 다른 경기 중계는 몇시부터 하느냐 등의 전화가 걸려와서 예정보다 2~3배나 많은 게임을 중계하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8강전 이상은 모두 중계를 해드리게 됐습니다.

▶남:중계팀 다들 고생한 만큼 자부심도 느끼지 않았습니까?

▶김동: 네 고생한 만큼 행복합니다. 특히 한인 여러분들이 너무 좋아하시니까 졸리는지도 모르고 달렸습니다.

▶천: 소수 민족 최초로 자국언어 방송을 했는데 올림픽 독점 중계사인 NBC에서 'JBC중앙방송이 중계 잘 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 편지가 온것도 말씀 드려야겠네요.

▶남:중계팀 앵커 여러분들 모두 그동안 수고하셨구요. JBC중앙방송 애청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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