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 녹이는 말만 해요'···'베이징 금메달' 이용대
'벼락스타' 인기 상한가…일거수 일투족에 관심
26일 오후에 열린 '배드민턴 메달리스트의 밤' 행사에서다.
행사에서 한 기자가 "사귀는 여자가 있느냐"고 묻자 이용대는 "지난해 8월부터 3개월간 만나던 사람이 있었다. 세 살 연상의 예쁘고 착한 여대생이었다"고 말했다.
그때 여자를 사귀는 걸 눈치 챈 김중수 감독이 "금메달을 따고 만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제지했고 이용대는 순순히 받아들였다고 한다.
지금은 서로 '누나-동생'으로 부르며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곤 한다고 했다.
요즘 이용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25일 '환영 국민대축제'에서 사회자 김나영이 '살인 윙크'에 대해 묻자 당당하게 "사생활에서 나온 윙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가수 이승기를 닮은 이용대는 '이승기씨의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는가'라는 요청에 거침없이 이승기의 '아직 못다한 이야기'의 한 소절을 불러 현장에 모인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자가 '본인이 외모 덕분에 더 유명해진 것이라는 평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신세대다운 솔직 활달함을 보여 줬다.
조금은 당돌하게 보이지만 팬들은 오히려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용대의 공식카페(http://cafe.daum.net/StarYongDae) 게시판에는 '누나들을 살살 녹이는 말만 해서 사랑스럽다' '워낙 잘생겼으니 자기가 알 만도 하다'며 사랑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용대는 27일 고향인 전남 화순에서 열리는 축하행사에 참석한 뒤 이달 말까지 소속사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금메달의 영광을 뒤로하고 9월 1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또다시 구슬땀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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