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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살인 방화 사건 사망 원인 내달말 발표

지난 16일 LA한인타운내 '골드남성스킨케어' 방화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숨진 남녀의 사인 발표가 빨라야 다음달 말이나 가능할 전망이다.

LA카운티 검시소는 26일 "독극물 테스트 등 정밀 검사를 실시하는 중"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6~8주 후에나 알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검시소측은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숨진 남녀로 추정되는 유민수 제인 김(이상 49세)씨의 가족들로부터 X레이와 치과 기록을 받지 못해 DNA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검시소는 김씨의 딸에게서는 구강 점막 등 DNA 샘플을 채취했지만 유씨는 가족이 모두 한국에 있는 관계로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남녀의 시신은 지난 16일 새벽 2시30분쯤 김씨의 업소에서 난 불을 진화하던 중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유씨와 김씨일 가능성이 높으며 유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불을 지르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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