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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캐스터 일가족 방화 피살 사건 용의자 차량 찾았다

지난 달 한인타운서…수사 급진전

〈속보>지난 6월 발생한 '랭캐스터 일가족 살인-방화 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 심재환(39)씨의 차량과 범행에 사용된 흉기들을 찾아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 발생 한달여만인 지난달 18일 LA 한인타운내 한 주차장에서 심씨의 98년형 금색 머세이디스 E320 차량을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셰리프국 살인과 쿠퍼 수사관은 "한 제보자의 전화 신고로 차량을 발견했다"며 "차량내부에서 흉기들도 찾아냈으며 분석결과 살해 당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간 셰리프국은 심씨의 차량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추적을 계속해왔다.



셰리프국은 차량내에서 발견된 흉기의 종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검시 결과 피해자들은 칼과 몽둥이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이에 따라 셰리프국은 향후 재판에서 심씨와 고향후 배이자 공범인 권태원(37)씨 등 용의자들의 유죄를 입증할 수 있는 유력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심씨는 권씨와 공모 지난 6월23일 전처 박영화(34)씨와 두자녀를 비롯해 백인 형부 조셉 시가넥(60)씨 등 4명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로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됐다.

한편 셰리프국은 사건 당일 이후부터 2개월째 실종상태인 윤시영(34)씨의 소재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윤씨는 피살된 박씨의 남자친구로 심씨와 권씨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셰리프국은 보고 있다.

당초 셰리프국은 용의자들이 심씨의 차량에 윤씨의 시신을 넣고 함께 버렸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날 차량 내부에서 윤씨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다른 장소에 유기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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